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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발언자료

민생당 당대표, 원내대표의 주요 회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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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장 문]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집권 여당의 실정에 대해 매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박영선 후보님에게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이번 선거는 박영선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총체적 평가입니다. 혼자 힘으로 민심과 맞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셨고 역량을 보여 주셨습니다.


집권 여당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잘하겠다는 상투적 반성에 머물지 말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은 국민에게 불행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후보님에게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이 승리는 온전한 자력이 아니라 주운 것입니다. 행운을 실력으로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각박한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래야 국민들을 더 귀하게 여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라 생각해 주십시오.


저는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해 무척 아쉽게 생각합니다.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지지율과 인지율 0.0%에서 시작한 선거에서 나온 것 자체가 모험이었습니다. 특히 ‘정권심판’이라는 바람을 ‘기득권 양당 동시 심판론’으로 바꾸어내는 일은 소수 원외정당으로서 정말 힘에 부치는 불가능한 정치적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 누군가 돈키호테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돌아가는 풍차에 몸을 던졌습니다. 저는 갈가리 찢기고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 별명이 ‘모두까기’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고 민생당은 그 역할을 위해 존재하는 당이기 때문입니다. 


극단적 양당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사표가 될 것을 각오하면서도 민생당을 지지해 주신 이 표들은 ‘기적과 희망’입니다. 이 표들이야 말로 진짜 민심입니다. 이 표들 이제 태풍의 눈이 될 것입니다.


민생당 ‘수봉이형’이 제시했던 ‘기득권 담합 해체와 존재가치 구현’이라는 시대정신은 이제 정치적 발언권을 획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10여년 전에 제기했던 ‘기본소득론’도 처음에는 극히 소수의 담론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대세적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기한 민생당의 시대정신은 향후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을 넘어선 통합적 정치의 깃발로 나부끼게 될 것입니다.


민생당은 이번 보궐선거의 패배를 쓴 약으로 삼고 제3정치세력의 덩치를 더 키우고 양당 기득권정치의 한계를 극복하여 반드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통해 민생을 편안하게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1. 4. 9.



민생당 전)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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