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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발언자료

민생당 당대표, 원내대표의 주요 회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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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비상대책위원회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2020.10.21.(수)/10:00) 중앙당사 7층 대회의실


▣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

시·도당위원장님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는 말씀드린다. 한 달에 한 번은 이런 자리를 가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서 못하다가 다행히 1단계로 내려와서 같이 회의를 하게 되었다.

오늘 보고사항에도 있지만 두 가지 큰일이 벌어졌다. 하나는 옵티머스-라임 권력형 비리 사건이고, 또 하나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다.

이 두 가지 과제를 특별히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게 여러 가지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국 정치가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 전 세계적 차원에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더 악화되어가고 있는 문제가 바로 불평등과 기후변화이다.

모든 정치세력이 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한 가지 더 추가되고 있다. 바로 기득권 담합세력들의 범죄이다.

현재와 같은 정치구조에서 어떤 당이 국회 권력, 그리고 청와대 권력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한계를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들 기득권 담합세력을 근본적으로 해체하는 과정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옵티머스-라임 사태가 극명하게 상징적으로 한국 정치의 본질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대위 초기부터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이슈화시켰던 것이다. 이번 주부터 제가 선두에서 1인시위를 하고 국감 기간 내 계속한다. 그리고 이 회의 마치고 바로 규탄행사를 할 것이다.

우리 민생당이 그동안 철저한 실패를 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 현재 한국의 복마전 같은 정치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평가를 해야 한다. 우리의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단지 강도 높은 훈련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성공했더라면 이런 복마전에 휩싸여 제정신을 못 차리고 사슴을 말이라 우기는 웃기는 정치인들이 되었을 것이다.

같이 민주화 투쟁을 했었고 독재를 타도하기 위해 같이 촛불을 들었지만, 우리는 이렇게 원외에 있고 민주당은 압승을 해서 원내정당으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은 후회하고 있다.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하고 있다. 공직자들의 공적 의식은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사익을 탐하는 한탕주의자들의 정권이 돼버렸다. 그나마 제정신을 가지고 버티던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하는 지경에 빠졌다.

이제 우리는 선거에서 졌고, 원외이지만 우리가 틀린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저런 정치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천만다행이다. 저는 우리 당이 이런 어렵고 힘든 길을 헤쳐나가게 만든 것은 분명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더 철저히 깨닫고 실천해서 저런 당이 안 되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저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혁신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싸워왔다. 이제 미래혁신위에서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로 가고 있다. 그동안 당의 좌절과 혼란의 원인을 당의 총 노선이 분명하지 않다는 성찰을 토대로 제3정치경제론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동지들께 보고드리고 같이 토론을 하도록 하겠다.

또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곧 닥쳐오고 있다. 우리 당이 차기 총선에서 원내정당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디딤돌이 필요하다. 내년 보궐선거가 우리 당의 활로를 열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당의 지도체제가 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 저는 비대위 취임 초기에 밝힌 바대로 연내 전당대회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전당대회를 위해서는 각 지역조직들이 정상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당내 분열 요소 때문에 일정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최소한의 지역조직들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중에 조강특위를 열고, 이에 대한 방침을 세워나갈 것이다. 당발전특별기획단을 구성해서 전당대회와 보궐선거를 포함한 구체적인 기획을 준비하도록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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